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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잔(The Cup of Joy)-헨리 나우웬
작성자 구자춘 등록일 2019-06-02 04:38:35 조회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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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Toronto에있는 Daybreak community에서 9년이상 있다보니, 처음에는 원생들의 지체부자유한 점들만 눈에 확실히 띄었는데, 지금은 더이상 그런점이 보이지 않고있다. 지금은 내삶을 함께 나누는 형제, 자매들로만 보여지게되었다. Adam을 돌보기 시작한지 몇개월이 되지않아서, 그는 더이상 두려움의 존재가 아니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 같이 걷고, 목욕을 시켜주고, 칫솔질을 도와주고, 면도를 시켜주고, 옷을 입혀주고, 아침밥을 먹여주면서 둘사이에는 끈끈한 정이 생겨났기 때문에, 이제는 얼마간 떨어져있다보면 보고싶어짐을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담의 돌발적인 간질병 발작에도 이제는 더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 순간에도 편안한 마음을 잃지않고, 그에게 두꺼운 담요를 덮어줌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곤 한다. 그가 걸음을 빨리 걷지를 못하지만 뒤에서 내손으로 그의 허리를 감싸앉는 불편함이 있지만, 더이상 괘념치 않게 되었다. Michael은 동생인 아담이 아퍼하거나, 사랑을 보이던 사람이 보이지 않으면 내게로 와서, 나의 어깨를 감싸안으며, 슬픔을 보이곤 한다. 지체부자유자들과 손을 맞잡고있을때에는 우리들 내면의 깊숙한 곳에있는 슬픈감정이 큰 기쁨으로 변화되어 우리를 감싸고 있는 것을 느끼게된다. 이곳 원생들은 자신들이 갖고있는 내면의 슬픔과 상처인 핸디캪을 같이 나눔으로써, 서로 위로를 받고, 취약한 점이 기쁨의 원천으로 변화되는 것을 보게되었다. 


이곳생활은 내 개인적으로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엄청난 기쁨을을 맛보는 삶이었다. 이곳에서는 각자의 취약한 점으로부터 연결되어있다보니, 나의 조급함이나, 분노, 좌절등 나의 약점 하나하나도 숨길수 없이 노출되어질수 밖에 없었다. 이곳에 들어와서야 사제가 지켜야할 덕목인 긍휼(compassionate being)의 본질을 실감하게 되었다. Daybreak의 소속원이라는 지위에서 주는 일체감, 큰 조직을 구성하고있는 한개체이며, 남들보다 두드러지게 유별나지 않다는 것에서주는 안도감을 느끼곤한다. 지체부자유자들과 오랫동안 생활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에게는 슬픔으로밖에는 보이지 않던것속에서 기쁨을 찾아내는 통찰력을 발견하게되었다. 토론토의 길거리에서 홈리스와 만나서 이야기나누는 것이 더이상 놀랍지 않게 되었다. 눈이 마주치고, 손을 서로 맞잡다보면 미소와 큰 웃음이 터져나오면서 진정한 기쁨의 순간을 마지하곤한다.  나자신 뭔가 변화되어서 더이상 다른사람앞에서 서있는 차별적인 존재가 아니라, 그들과함께 앉아서 순간순간을 나누다보면서 일체감을 체험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각종질병으로 고통중에 있으며, 굶주림으로 죽어나가고, 전쟁이 일어나고, 피난자 행렬이 생기는 이 세상의 엄청난 고통속에서 어떻게 기쁨을 말할수 있을까? 우리 주위를 감싸고있는 말못하는 수많을 얼굴들의 슬픔속서 어떻게 기쁘다는 말을 감히 할수있을까?  그렇다.  사람들의 슬픔속 깊은데를 들어가볼수있는 용기를 갖은 사람들만이 흑암의 동굴속에 감춰진 보석을 발견할수있는 혜안을 갖게된다. 나는 내 자신의 진정한 자유스러움이 주는 기쁨을 발견했다. 이것은 성공이나, 성취감이이나, 지체부자유자들을 위한 어떤 해결책을 찾았다는 데서 나오는 기쁨이 아니라, 우리 마음 깊숙한 곳에서 단단하게 맊혀있었던 것에서 벗어나오는 자유스러움에 의한 기쁨인 것이다. 


생명의 잔은 슬픔의 잔인 동시에 기쁨의 잔이 되는것이다. 슬픔이 있는 잔에 기쁨이 없다면 그것은 더이상 생명의 잔이 아니며, 우리가 마실수있는 잔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손으로 잔을 잡아서, 슬픔속에서 감춰진 기쁨을 조심스럽게 찾아내야한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수 있느냐?"라고 문의하신것은 예수님은 겟세마네동산에서 고뇌의 시간중, 그의 영혼은 이미 죽음에 이를정도의 슬픔과 아픔을 이미 느끼셨지만, 고통을 당하지 않고서는 영광의 길로 들어설수 없음을 아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하나님에 대한 무조건적인 순종은 죽음의 순간을 영광의 시간으로 변화되는 것을 확실히 아셨기 때문에 그 잔을 받아마시는데 주저함이 전혀없었다. 


그의 순종은 창조적인 결단을 만들어냈고, 그 결단은 엄청 많은 믿음의 열매를 맺게된것이다. 죽음은 새로운 삶의 시작이었고, 기쁨은 슬픔속에 감춰져있는것이다. 나는 이것을 영혼의 암울한 시기를 통하여 깨닫게되었다. 나는 이것을 정신지체 부자유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의 눈에서 발견했다. 우리들은 이러한 진리를 계속잊어버리고, 암울한 상황에 쉽게 지배받으려는 경향이 있다. 우리들은 너무나 쉽게 눈앞의 기쁨을 잊어버리고, 우리들의 삶이 슬픔으로만 채워져 있는 것처럼 말을 쉽게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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