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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잔(The Cup of Salvation)-헨리 나우웬
작성자 구자춘 등록일 2019-06-04 12:07:38 조회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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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che community의 창립자인 Jean Vanier가 카나다의 토론토에 있는 Daybreak Community를 방문해서 전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모인자리에서 어떤분이 "이곳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왜 수시로 들락날락거리는 것인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한적이 있었다.  Jean Vanier는 

"이곳에있는 자원봉사자들 모두가 이곳을 집처럼 생각하고, 봉사자들끼리 서로 사랑하며 보호하며 오랫동안 이곳에와서 사역을 같이하기를 원하며 온것으로 알고있다. 당신들이 사랑하고, 또 사랑을 받아왔던 형제자매가 이곳에 와있다가, 떠나려고 할때에는 상당한 이유가 있지않았을까? 생각해봐야 한다. 당신들은 그들의 떠남에 왜 안타까움과 상당한 아픔을 느끼게 되었을까?  그것은 마치 그들이 이곳을 떠나면서 남아있는 당신들을 진실로 사랑하지 않기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보여질수도 있다. 이곳에서 하는 일에는 기쁨과 아울러 고통도 함께 경험하게되어있는 귀한 사역임을 알아야한다.  이곳에서 사역하기 위해 온 그들에게 당신들은 이미 상당히 많은것을 주었으며, 그들 또한 당신들에게 상당히 많은것을 되돌려 주었을 것이다.그들이 당신곁을 떠난다고해서 그동안 같이있었던 기간이 완전 공백기간이 되는것은 절대 아니다.  그들이 여기에 있으면서 받았던 사랑을 그들이 가는 학교에서, 집에서, 새로운 직장에  가서 똑같이 전하라고 보내는 것, 이또한 당신들 사역의 연장선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들을 보내는 것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동안 함께 일하는 동료로써 당신에게 주었던 기쁨을 잃지 않고, 이곳을 떠나서 그들이 새로운 여정에서도 똑같이 가지고 갈수있도록 도와줘야하는 것이 당신들의 사명이다."라고 설명했다. 


친구와의 만남과 이별에 따르는 사랑과 배반의 이율적인 감정, 무관심과 배려를 통한 상대방과의 냉담함과 친밀함, 관용과 집착에 따른 서로 상반되는 감정을 경험하게되면서 우리는 진정한 자유의 길로 들어가게된다.  그렇다. 때론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이 우리를 가장 많이 실망시킨다. 최고의 만족을 느끼는 순간, 우리는 뭔가 부족함을 깨닫게된다. 집에서 편안함을 누릴때, 어딘지 불편한것을 느끼는 홈리스의 감정을 가질때가 있다. 이러한 이율배반적인 상대적인 감성속에서 같혀 있다보면, 이 세상을 뛰어넘는 곳에서만 줄수있는 궁극적인 구원, 완전한 구속, 모든것에서 벗어나고저하는 완전한 자유로움에 도달하기를 갈망하게된다. 


예수님은 칭찬, 존경, 추종, 엄청난 인기를 경험하셨지만, 또한편 거부, 거절, 비아냥, 증오를 받으시기도 했다.  어떤때에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호산나"하고 외치다가, 잠시후에는 "십자가에 못박아죽여라."라는 말을 들으셨다. 예수님은 어떤 반응이 나오던 개의치않고, 본인에게 주어진 사역에만 초점을 맞춘 삶을 사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주신 잔을 마시지 않고는 사역을 완수할수없다는 것을 깊히 깨달으셨다. 예수님은 그잔을 마심으로써만 자유와, 영광과, 온전함에 이르게 되는 유일한 길임을 아셨다. 예수님은 그 잔을 비움으로써, 이세상의 속박에서 벗어난 완전한 자유를, 죽음의 고난을 넘어선 영광의 부활에 이르는 길임을 아셨다.  예수님께서는 슬픔과 기쁨의 잔을 마시어 빈잔으로 만드셨을때, 하나님께서 그 빈잔에 영원한 생명으로 채워주실것이라는 확신을 가지셨다.


우리는 항상 죽음에 둘러쌓인 삶을 살고있다.  종교와 이념차이에서 오는 살육, 핵에의한 죽음의 공포, 국제간, 국가간, 민족주의적인 갈등에서 오는 전쟁,  빈곤과 기아때문에 생기는 죽음, 유산에 의한 죽음, 안락사, 암과 AIDS를 포함한 각종 질병에의한 죽음이 우리를 항상 둘러싸고있다.  어떤 방향으로 우리가 달려나가도, 거기에는 죽음이 항상 먼저와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것이다.  죽음의 덧에 우리가 갇혀있다는 것을 한순간에도 잊어버릴수가 없는것이다. 예수님과 같이 잔을 마시지 않고는 이 덧에서 빠져나갈수가 없다. 그것이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희생을 치르고라도 피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구원은 사후세계의 목표일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있는 "지금, 여기 이순간"에도 느낄수 있는 것이다.  내가 이곳 L'Arche Daybreak에서 정신지치체부자유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같이 먹고, 마시고, 이야기하고, 포옹하고, 기도할때, 구원은 "지금, 여기 이순간"에 나와 함께 있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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