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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나우웬의 간증
작성자 구자춘 등록일 2019-06-10 20:52:26 조회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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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후반기, 예일대학의 신학교수로 있을때 Jan Risse라는 여자분이 L'Arche Community (정신및 지체부자유자 재활원)의 창립자인 Jean Vanier로부터의 안부를 전한다는 인사장을 갖고 나를 찾아온적이 있었다. 이분의 방문이 계기가 되어서 내 삶의 진로가 완전히 변화하게되었음을 나중에야 깨닫게 되었다. 그때, 나는 "하나님, 내가 어떤곳으로 가서 사역하여야 할지 길을 보여주시면 따라 가겠읍니다." 라고 기도를 하고있을 때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Jean Vanier를 이름만 들었을 뿐이었고, 전혀 만나본적도 없었던 생면부지의 사람이었기 때문에 인사장을 보면서 매우 놀라왔던 기억이 났다. 몇년이 지나면서 Jan Risse가 방문한것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을 즈음, Jean Vanier가 사역하고있는 불란서에서 전화가 와서, 그가 시카고에서 일주일동안 휴식을 취하기위해 올 예정인데 오겠냐는 문의가 왔었다. 그리하여, 그와의 첫 만남이 시카고에서 이루어 졌으며, 당시에는 서로의 침묵시간에 많은 시간을 쓰다보니 별로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몇년이 지난후, 나는 그가 운영하고있는 불란서의 L'Arche Community를 두번 방문하게 되었는데, 두번째에는 30일동안 머물며, L'Arche Community에 대하여 세부적인 것을 알게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10년동안 예일대학의 강단에 있었지만, 내 삶의 여생을 바쳐야할 사역을 찾아야한다는 마음이 항상 부담감으로 남아있었다.  당시에는 볼리비아와 페루에 있는 빈민선교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때라, 교수직을 사임하고, 남미의 볼리비아로 가서 빈민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이길이 내가 앞으로 가야할 확실한 길인지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려고 노력했다.  볼리비아에 있으면서 내가 영적으로 추구하고저 하는 이 길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과 일치하지 않음을 깨닫게 되면서 고통스러웠다.  우선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가에서는 언어적인 제약때문에 선교사역을 충분히 할수없다는 것이 가장 큰 부담으로 돌아왔다.  동료 선교사들이 나에게 해줄수있는 한계보다 더 많은 것을 그들에게 의지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으로 돌아왔으며, 사람과의 관계에서 공평성이 도전받게 된다는 것이 힘들게 느껴지면서 영적으로 고갈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볼리비아에 있으면서, 그동안 나의 사역이 내가 기대하고 원하는 방향은 비록 아니었지만, 많은 열매를 맺고있었음을 고백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때쯤, 하바드대학에서 기독교 영성에 대하여, 특히 영성을 강조하는 관점에서 자유신학 강의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고 수락했다. 1983년부터, 강의를 맡으면서, 내가 중남미 국가들이 당면하고있는 사회적인 문제점등을 주제로 강의를 하였지만, 막상 많은 학생들은 영성개발만의  필요성을 원했기 때문에, 나의 강의는 일반론적인 영성개발에 치우칠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보니, 강의 내용도 내가 원했던 방향에서 괴리가 생기면서 후회스럽고 행복하지 않았다.  모든것이 불투명하고, 의심스러운 상황에있다보니, 몇년전 Jan Risse가 찾아와서 만났던 일과, Jean Vanier와의 만남, 그가 설립한 L'Arche Community를 방문하였을때받았던 인상적인 일들이 생각나곤 했다. 그것은 대학교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키거나, 볼리비아나, 페루에서 빈민들과 함께 생활했을때 일찍이 느껴보지 못했던, 편안한 가정에서만 느낄수있는 가족적인 분위기의 따뜻함과 안락한 감정이었다. 

1986년 6월 카나다, 토론토의 L'Arche Community에 들어가서 정신지체 부자유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나의 권위라든가 신분을 모두 내려놓고, 그저 그들과 함께 있어주는 존재만으로도 순수한 마음으로 환영해주는 그들이 나의 마음을 열게했으며,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생활하도록 초청하였다는 강한 믿음을 갖게되었다.  여기에 머믈게 되는 것만으로도 내가 그들에게 줄수있는 것보다도 훨씬 더 크고 많은 것을 그들로 부터 받고있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었다. 나는 내가 진실로 원치는 않지만, 어디로 가게되는지 알게 되었다.  정신및 지체부자유자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은 내가 지금까지 교육받고 , 살아온 내삶의 방향과는 정반대의 길이었다.


Jan Risse와 Jean Vanier, 그리고 많은 정신및 지체부자유자들이 똑같은 목소리로, "나야말로 정신및지체부자유자들을 필요로 하고, 그들과 함께 있어야 할 나의 집은 바로 여기다." 라고 계속 나에게 말하는것 같았다.  내가 더이상 필요 

지향적, 성공 지향적, 생산 지향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되었다. 내 자신이 완전히 깨어지면서 모든것을 다 내려놓은 상태에서, 근원적인 치유가 절실할때, 생기는 완전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경험하게 되었다.  내 간증을 읽는 여러분들은 나의 경험을 통하여, 당신들 자신의 영적여행에 어떤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당신들 가슴속에서도 나와 똑같은 희망과 기대를 발견하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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