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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삶, 어떻게 볼것일까? -헨리 나우웬
작성자 구자춘 등록일 2020-01-04 23:49:03 조회수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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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이스라엘목장은 교회에서 연세가 제일 많으신 자매님을 비롯하여, 6-70대의 자매님들로 구성되어있다. 2020년도, 1월3일(금욜), 첫번째 가정예배때 9명이 참석하였다. 이미, 연세가 많으신 분들에게 한살 더 나이가 든다는것은 어떤 생각을 들게하고, 어떻게 볼것인가를 헨리 나우웬의 책에서 요약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1. 노년의 자화상:

우리 모두는 노년의 삶을 제대로 직시하지 않으려 할뿐만 아니라, 암만 세월이 흘러도 자신만큼은 늘 변함 없으리라는 환상을 품고살고있다. 많은 노인들이 인생의 싸이클을 거의 다 채웠다는 생각으로 절망과 외로움을 안고 살고있다. 나이든다는 것은 인간 누구에게도 너무나 당연한 과정이지만,누구든지 예외없이 부정하고 싶어진다. 

무엇이 노인들에게 이처럼 밀려 났다는 느낌을 주고있을까?


1-1). 사회생활로부터의 분리:
그동안 삶의 가치규범인 무엇을 생산하고, 성취하고, 유지코저 하는 경쟁대열에서 살아오다가, 언제부터는 생산력을 상실한 한단계 낮은 존재자체만의 의미를 갖는 삶이 되어버렸다. 생산성위주의 사회조직에 참여할수 없게되었으며, 더 이상 새로운 변화를 추구할수없다는 생각이 슬프게 한다. 


1-2). 가까운 친구, 배우자들과의 이별에서 오는 적막감:

오랫동안 함께 지내며, 사랑과 우정을 나누던 이들이 먼저 떠나고, 홀로 남아있다는 쓰라린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이제는 누구와도 잃어버린 친구만큼 친해질수 없다는 내면의 소리가 귀를 울린다 인간이 살수있는 삶은 단 한번뿐인데, 지루한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환희와 절망의 순간을 함께할 진정한 친구가 점점 줄어든다는 생각이 괴롭게한다. 배우자나 친구가 먼저 세상을 떠났을때, 어떤 말로도 설명을 하고, 위로해도 냉혹한 세상에 홀로 남겨졌다는 사실은 뼈속까지 아프게 한다. 금이 간 유리창에 비춰진 자신의 얼굴을 보는듯 하다. 


1-3). 자아 상실:

과거에 집착할수록 노인들은 불안과 죄책감, 절망, 우울속에 같힐수밖에 없게된다. 생산성으로만 인간의 가치를 규정하는 사회의 일반적인 척도로 보면, 노인들은 확실히 희생자, 낙오자인 것이다.  미래라고 해봐야 육체적인 질병으로 하루하루, 매 순간이 고통의 연장일 뿐이다. 


2. 행복한 노년을 보내는 생각:
먼저, 자신의 마음을 비워야한다. 자신의 삶에 대하여 누릴수는 있지만, 움켜질수는 없으며, 잠시 맡아 가졌을뿐, 영원히 내것이라고 우길수 있는 것은 전혀 없다는 마음을 가져야한다.  자신의 삶을 자신의 전유물이라고만 믿고, 단단히 붙들려고 한다면, 자신에게도 서서히 다가오는 죽음을 언제, 어떻게 편하게 마지하며 살수 있을까? 남들과 똑같이 세상에 왔다가, 언젠가는 반드시 떠나야 할 "나그네"라는 존재 의식을 가져야 되지 않을까?


목장안에서 고난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과정에서 내면의 연대가 탄탄해지고, 삶을 온전히 체험하는 경지에 이를때, 비로써 죽음자체를 이 세상과의 분리, 이별로만 보던 생각에서 탈피해서 죽음의 관문으로 보게된다. 영생에 들어가는 통과의식이라는 생각을 갖게한다. 

예수님은 인간으로써의 존엄성을 깡그리 박탈당한채, 십자가에 못박히는 순간이 그때임을 아시고,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 하셨다. 예수님의 죽음을 보면서, 수많은 노인들은 소망과 새 생명의 상징을 보게된다.  

주어진 인생을 살고, 떠나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지만, 나이들고 죽는 과정의 이치는 세상에 새 생명을 허락하신 분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완성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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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2020-01-17 01:58:53)

    목장을 통해서 함께 삶을 나눌 수 있는 식구들이 있다는 현실이 참 감사합니다. 나의 말을 주의깊게 들어주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내 생각을 해 주고, 같이 나눠 먹으려고 맛있는 음식을 하면서 내게 관심을 가져 주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사실을 때때로 잊어버리고 살 때, 우울한 마음이 더 드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래서 우리 목장 식구들은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

  • 김성수(2020-01-14 23:18:44)

    노년의 삶이 가슴절이게 느껴지는 글이네요. 끝없는 경쟁과 생산능력이 인생의 가치기준이 될 때는 누구도 행복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고 성령의 인도를 받아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그 분을 더 알아가는 삶, 그런 복된 삶속에 이웃을 초대하고 저들과 어울려 함께 주님의 사랑을 나누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 이것이 영원한 가치로 여겨지는 인생이라면, 하늘에 소망을 두면서도 이 땅에서 기쁘고 행복한 삶이 될 것 같습니다. 이것이 성경적 가정교회의 신앙생활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면서, 가정교회를 하는 우리교회가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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