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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없는 남자, 속 좁은 여자의 사랑과 전쟁
작성자 구자춘 등록일 2020-09-01 09:17:45 조회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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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아래는 9/4일(금욜) 저녁, 교회부흥회 강사인 휴스턴 서울교회 조선희자매가 강의할 부부관계에 대한 주요내용을 서울교회 나눔터에 올린것을 퍼 온것입니다. 조선희자매의 남편은 조선인 집사님이십니다.)


“저 사람이 내가 사랑한 사람 맞나? 아이고! 도끼로 내 발등을 찍었지.”

ㅋㅋ 누구든지 결혼한 후 이런 심정 한번 쯤은 있었을 거에요,

'나' 와 '너' 가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지난 35년 살면서 서로의 미숙함과 떨어지는 문제 해결력으로 끙끙 골머리 싸맨 적도 많았고,
또 교회에서 부부의 삶을 15년간 인도하면서 많은 부부들을 보아오면서 얻은 깨달음과 교훈을 바탕으로 한 부부행복레서피를
이번 교회 부흥회에서 9/4 (금요일) 저녁 7:00 부터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부부의 관계를 만드는 핵심은?


1. 나의 존재목적

   하나님의 모략 – 관계없는 기독교는 없다


2. 관계방정식 기초쌓기

  결혼 불편한 진실

 - 나는 누구인가  너는 또 왜 그럴까요

 - 모르는 죄가 크도다 – 눈치없는 남자속좁은 여자


3. 우리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 

   우리 부부는 부재중 – 결혼을 하고    외로와졌다

   부부싸움 칼로 물베기?, 칼로 찌르기? 

   지겹도록 싸우고 싸웠는데   자리인 영속성 갈등

  - 시금치의 ‘ 자도 싫어요 - 고부갈등


4. 우리 다시 좋아질  있을까

  -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셨다!

   - 내 아이의 행복이 달려있다

 - 모든 문제에 대한 근원적이고 핵심적인 해법 – 강의  영업비밀 대방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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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결혼 17년차 쯤에 나눔터에 "맥주 8병, 양주 반병" 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이에요.. 예수 안믿었던 신혼 초 얘기네요..^^


예로부터 인간들이 할 수 있는 구경거리중에 싸움구경이 제일이고 그 다음이 불구경이랬다.
누구나 생활속에 크고 작은 싸움을 자신과는 물론이고 타인과도 하며 살게 마련인데,
이 싸움구경이 자신에게 정신적 자극 및 타산지석(他山之石)의 작용을 일으켜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되고,
그래서 이 싸움구경후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오히려 부드러워 지는 것을 종종 느낄 수 있다.

수 년전 청량리 사창가를 중심으로 사역하는 최일도 목사님이 그의 저서 ‘밥 짓는 시인 퍼주는 목사’ (일명 ‘밥퍼’)에
신혼초 아내인 최연수사모님과 부엌에 초대도 없이 나타난 지렁이 때문에 육두문자까지 써가며 싸우게 된 얘기를 썼더니
그것을 읽고 사람들에게서 전화가 빗발쳐오는데, 내용인 즉슨,
다들 그 글에 ‘은혜받았다’고 하길래싸운게 뭐 은혜냐며 의아해 물었더니,
‘그토록’ 존경스런 목사님과 사모님도 ‘그렇게(원색적으로)’ 싸울 수 있다니 삶에 한결 힘이 되더라고…

그러기에 우리교회 목장모임에서도 나눔의 시간에 부부간에 싸움한 얘기만 나오면 금세 분위기가 숙연하다가도
금방 다시 활기를 띄면서 그 싸움내용을 가지고 자기 처지와 비교해서 각자의 입장을 분석해 주기도 하고 감정이입을 해가며
자신이 마치 그 당사자라도 된 듯이 충고해주기도 하며 함께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과정에서 당사자들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치유가 일어나고 목장식구들이 일치감을 느끼게 되어 ‘싸움의 승화’가 이루어지는 것을 심심찮게 보게 되는 것이다.
자칫하면 망신스러울 수도 있는 싸움얘기가 소재지만, 그런 것으로도 선하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마술같은 솜씨가 돋보이는
삶의 현장이라 아니할 수 없다.

지금까지도 이해가 잘 안되는 것은 싸움이 무슨 작금의 미국과 한국경제문제 라던가 남북통일같은 것으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고,
몸도 마음도 꿀꿀한 어느날에 사소한 문제가 발단으로 시작되어, 웬만하면 넘어갈 일이었는데, 일이 어찌어찌 잘못 꼬여서는,
드디어 블럭버스터형 복수혈전으로 가게 된다는 사실!

싸움할 때의 대처하는 방법도 집집마다 가지가지인데, 신혼초 우리 남편은 무작정 밖으로 나가버리는 형이었다.
투지에 활활 타던 나는 졸지에 상대선수를 잃고는 열 팍팍 받아서는 “들어오기만 해봐라!” 하고 벼르다가 좀 시간이 지나면
제풀에 지쳐 , “어쩜 내가 잘못했는 지도 몰라. 이제라도 들어오면 그냥 용서해 줄까부다” 하다가
또 시간이 더 가면 전투의지가 없어지고 걱정도 되어서 , “아유 제발 아무일 없이 지금이라도 들어왔으면….’ 하곤 했었다.

그러다 어느날, 싸움만 하면 나가버리는 남편에게 이래선 안되겠다싶어 버릇을 고쳐볼까하고 극약처방을 써보기로 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고, 바로 집앞에 있는 가게에 가서는 맥주 여섯개짜리 두팩 그러니까 12병을 사가지고 왔다.
원래 나는 ‘밀밭 옆에 지나만 가도 취하는’ 술을 못하는 체질인데 (지금도 성찬식에 마시는 포도쥬스로도 머리가 휭하고 도는 것을 느낀다), 그날 밥도 못먹은 빈 속에 단숨에 8병을 마셔버렸다. 마시다 마시다 도저히 배가 불러 그 것 밖에 못 마신 거였는데,
그 날 고생한 것 말로 다 못한다. 난 한번 내 입을 통과해 들어온 음식은 절대 다시 같은 곳으로 다시 내 보내는 법이 없었는데,
밤새 화장실 들락거린 것하며, 이튿날 일어나서 머리 깨지는 고통하며, 내가 이 놈의 술 다시는 먹나봐라했다.
그날 밤 남편이 들어와서 보고는 놀래서 북어국 끓여주며 다시는 나가지 않겠노라고 약조를 하여 사건은 일단락되고
그 후로는 남편의 나가는 버릇도 의도대로 고치게 되었던 것이었다.

그랬는데, 몇년후, 무슨일로 그랬는지 생각이 나질 않지만 어쨌든 또 싸우게 돼서 내 꼭지가 완죤히 돌아가버리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옛날에 맥주 먹고 고생한 것이 생각나서 이번에는 양주를 택했다. 술을 잘 모르니 젤로 이름 많이 들어본 죠니워카로 한병사서
홀라당 반병을 단숨에 비워버렸는데. 양주는 맥주와는 달리 배가 부르지 않아 화장실을 들락거릴 필요도 없고 해서 좋았다...그런데... 얼마 안가서 완전히 뻗어 버렸다….그리고 그 다음날 일어났는데 머리가 옛날 맥주마셨을 때보다 더 빠개지는 것 같았다..
속으로, 양주 먹으면 뒤끝이 깨끗하다고 한 X 누구야 나와봐!…했다.
그런데 그때 남편은 옛날 맥주때와는 달리 북어국끓여 주겠다는 말도 않음은 물론, 나와 며칠 말도 안했다.
그래서 나는 흠, 이 방법은 이제 퇴출이야!..…술 마시면서 하나도 즐겁지도 않았고, 속만 버리고,
남편이 알아주지도 않는 술마시기 전법은 그래서 그 이후 나의 병법(兵法)에서 홀연히 사라져갔던 것이었다.

호호…이렇게 밀고 당기면서 서로 조정하면서 그렇게 17년을 살아왔다…

지금도 우리 부부는 교회에서 다정하게 보여서 그런지 “그집도 싸워요?” 하는 질문을 가끔 받는데,
그럴 때 마다 내 대답은 무신 자랑거리라도 되는 듯이 간단하게 “당근이죠!”

가끔가다라도 싸움이 없으면,

싸우면서 빽 소리지르면서 얻는 그 스트레스해소 및 목청훈련,
섭섭함에서 한바탕 쏟아내는 눈물속에서 얻는 마음의 정화,
미처 생각 못했던 상대방의 입장과 속앓음에 대한 이해,
‘그래 우리끼리 이럴 때가 아니지’하며 한 배를 타고 가는 동지애의 확인,
화해하고 난 후 ‘우리 왜 그랬지’하며 껴안을때 찾아오는 평온,

그런 것 다 어떻게 느낄 수 있나요?


부드러운 여전사,
조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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