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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전갈(Scorpion)-헨리 나우웬
작성자 구자춘 등록일 2019-05-06 03:00:35 조회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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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간지스강가에서 매일 이른새벽이면, 큰나무 밑에 앉아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노인이 있었다. 하루는 명상를 끝내고, 일어서려는 찰라, 전갈(Scorpion) 한마리가 강물의 흐름속에 빠져서 나오려고 온갖힘을 쓰고있는 것을 보았다.

큰나무의 뿌리가 강물쪽으로 나온것이 있었는데, 겨우 그것을 붙잡고 더이상 떠내려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있었다. 힘을 쓰면 쓸수록 더 깊숙히 강물쪽으로 빠져들어 가는 것이었다. 노인이 이것을 보자마자, 자신도 모르게 손을 내밀어 물에 빠진 전갈을 건지려고했다. 그의 손으로 잡자마자, 전갈은 그의 손가락을 감싸안으며 꼬리에 있는 독을 쏘았다. 본능적으로 노인은 손을 빼내고, 중심을 잡은 다음, 떠내려갈위기에 있는 전갈이 불쌍해서 또다시 손을 내밀었다. 이번에도 전갈의 독이 들어있는 꼬리에 손이 또 쏘여, 손이 붇기시작하며, 노인의 얼굴은 통증으로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그때, 지나가던 행인이 이 장면을 보면서 말했다.

"여보시오, 정신 나간 노인양반!!!!!

무슨 짓을 하는거요? 바보같이... 이 세상에 아무 쓸모없는 전갈한마리를 왜 만지는 거요? 당신, 전갈에 쏘이면 죽는것도 모른단 말이요?" 라고 쏘아 밷었다. 


노인이 천천히 고개를 고개를 돌이키며, 젊은이를 바라봤다.

"젊은이!!!!!!!!

전갈이 독을 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본능이요. 그런데, 죽어가는 곤충을 살리고저하는 것, 이 또한 인간의 본능이요. 이 어찌 물리칠수 있단 말이요?"


바로 이것이다. 우리가 독에 쏘이면서 까지 전갈 한마리를 구해 주려는 마음, 그 긍휼(compassionate)한 마음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주신 사랑의 마음이다. 

이것은 우리가 승자독식의 사회생활에서 부딪치고 경쟁하고 시기질투하는 현실적인 삶과는 거스리는 마음가짐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을 안겨준다.  우리는 다른 인간을 거절하기 보다는 안아주고 수용(embrace)해 주는 것이 인간적인 본래의 모습이다. 같은 입으로 다른 사람을 저주하는 말을 하는것보다 사랑의 키스를 해주는 것이 인간적인 본래의 모습이다. 눈으로 상대방을 째려 보는 것이 아니고, 연민의 정을 가지고 정면으로 바라보는 것이 인간적인 본래의 모습이다. 귀로 남의 말을 옅듣는 것이 아니라, 남이 하는 말을 경청하는 것이 인간적인 본래의 모습니다. 손으로 무엇이든지 움켜지려고하지 않고, 내려 놓으려는 것이 인간적인 본래의 모습이다.  

상대방을 경쟁상대로 보는 것이 아니고, 돌봐줄 친구로 생각하는 것이 인간적인 본래의 모습이다. 

긍휼한 마음은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아닌,인간적인 본래의 모습이며, 그것을 되찾는 것이 믿음의 삶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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