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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Loneliness)과 고독(Solitude)
작성자 구자춘 등록일 2019-07-13 23:40:05 조회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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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2019. 4월 6일자, No.231, "고립에서 고독한 삶으로 전환-헨리 나우웬"과, 

    2019, 7월 14일자, No. 290, "분노와 두려움은 무엇으로 제어할수 있을까?-헨리 나우웬과 관련있으니 함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외롭다면 잘되고있는 것이다." 책에서 일부 발췌한 것임.  


고립(Loneliness)은 혼자있는 고통과 쓸씀함을, 고독(Solitude)은 혼자있는 즐거움과, 평안, 평온을 의미한다.  고립이 정서적, 감성적인 상실감의 표현이라면, 고독은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는 홀로있는 시간이다. 

고독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고독은 외로움을 통과해야만 도달할수있다. 따라서, 외로움을 마주하고, 그 속으로 들어가는 것으로부터 고독에 이르는 길이 시작된다.  고독은 그 과정에서 내면의 성숙함이 무르익는 과정이다. 인생은 엄밀하게 보면 혼자 살아가는 과정이다. 외로움은 그래서 모든 태어난 자의 숙명이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삶의 순간순간을 어떤것으로 채울것인가 하는 것은 각자의 선택이다. 고독과 고립은 다르다. 물리적으로 혼자있다고 해서, 반드시 외로운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고독은 외로움의 감정을 느끼지 않고 행복한 감정을 느낄수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고독속에서만 우리는 자신을 발견할수있다. 


당신은 혼자있어서 외로운것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함께 있을때 외로움을 더 느끼게된다. 상대적 고립감이다. 인간은 자신을 인간으로 알아주는 상대앞에서만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며, 그런 상대가 없는 곳에서는 자신마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된다. 따라서, 그런 상대와의 만남만이 진정한 만남이라는 것을, 외로운 것은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런 만남이 없어서라는 것을 깨닫게된다. 만남이 없는 장소가 곧 사막이라는 것을, 사막은 우리가 살고있는 여기, 이순간, 이 도시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어쩌면 사람들이 정말로 두려워하는 것은 홀로있는 것이 니라, 외톨이로 여겨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히브리어로 사막은 "미드바르 (midbar)"라고 한다. 그 어원은 "말씀을 듣는다." 라는 뜻이다. 기독교 초기 가르침과 깨달음이 사막의 고독속에서 나왔음을 의미한다. 일상의 외로움을 잘받아 들이면, 절망의 시간이 아닌, 희망의 기회이자, 위대한 가능성을 만들어 내는 시간이 될수있다. 그런데, 홀로의 시간을 어두움이 아닌, 밝음의 에너지로 채우려면 적극적인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다. 자발적인 고독속에서 찾아내는 실존, 결국 외로움을 어떻게 소화해 내느냐하는 것은 각자 마음의 자세에 달려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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