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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수레바퀴(1/2)- 헨리 나우웬
작성자 구자춘 등록일 2019-10-17 20:43:27 조회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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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는 자신의 모습을 내면 깊숙히 받아들이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노년의 삶을 제대로 직시하지 않으려 할뿐만 아니라, 자신이 늙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감정적으로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인간은 너나없이 자신만큼은 세월이 흘러도 늘 변함없으리라는 환상을 품고 산다. 인생의 싸이클을 거의다 채웠다는 인식은 쓰라린 절망을 안겨준다. 나이든다는 것은 인간 어느 누구에게도 너무나 당연한 과정이지만, 누구든지 예외없이 부정하고 싶어한다. 


"주님, 내몸과 마음도 활력을 잃고 말았읍니다. 햇수가 탄식속에서 흘러갔읍니다. 근력은 고통속에서 말라버렸고, 뼈마저 녹아 버렸읍니다. 나를 대적하는 자들이 한결같이 나를 비난합니다. 이웃사람들도 나를 혐오하고, 친구들마저 나를 끔찍한 것 보듯합니다. 거리에서 만나는 이마다 나를 피하여 지나갑니다. 내가 죽은 사람이라도 된것 처럼, 나는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혔으며, 깨진 그릇과 같이 되었읍니다." (시편 31:9-12). 


무엇이 노인들에게 이처럼 밀려났다는 느낌을 안겨줄까?  여기에는 사회로부터의 분리와, 배우자, 가까운 친구들하고의 이별에서 오는 적막감, 내적 자아를 상실했다는 세가지 문제로 분류될수 있다.  늙어간다는 것은 낙심될 만한 사항이 아니고, 소망의 토대가 되며, 조금씩 퇴락해 가는 것이 아니라, 차츰차츰 성숙해 하는 과정이다. 이를 악물고 감수해야 될 운명이 아니고, 두팔을 벌려 맞아들여야할 기회인 것이다. 나이 든다는 것은 어둠으로 가는 길인 동시에, 빛으로 이어지는 통로임을 기억해야한다. 


제몫을 다한 수레바퀴는 삶의 역사를 들여준다.  이제 삶을 마감하고 홀로 서있는 수레바퀴는 한창 일할때의 추억을 갖고있다. 흙탕물속을 딩굴고, 오르내리기를 되풀이하면서 한발 한발 죽음의 관문을 향해 가는 것이 인생일지라도, 두번째 흙구덩이는 첫번째와는 다르게 부침을 거듭하면서 앞으로 나갔다면 죽음 또한 마지막 선물이 될수있는 것이다. 길고 긴 인생가운데, 지극히 작은 몫을 맡았을지라도 기품있고 조심스럽게 그것을 감당하는 것이 인간의 가장 큰 소망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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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다비다(2019-10-28 01:24:55)

    떨어지는 낙엽도 아름답다"- 사그라질 생명처럼 보이나 우주 안에 창조주가 만드신, 나"라는 존재는 보이지않더라도 영원히 존재한다"는 삶의 수레바퀴-글이- 이제 제대로 이해되는 나이가 저도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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