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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의 종착점은 영성이다. (2/2)-이어령
작성자 구자춘 등록일 2019-10-21 22:02:25 조회수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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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의 핵심은 무엇일까? 인격과 신격은 다르다. ***하나님을 흉내내기보다는 악마에게 영혼을 팔려고했던 괴테가 그 인간다움으로 구제를 받았다. 나는 유다가 베드로보다 예수님을 더 잘 이해했을 것이라고 본다. 자살로 생을 마감하면서 유다는 교회가 아니라, 피의 바다를 남겼다. 그런데 인간의 인격은 유다에 가까워서 더욱 신격을 욕망하게된다. 그래서 더 고통스러운것이다.  각자의 마음은, 두뇌는 지구에서 오직 하나뿐이다. 하나님의 유일한 도장이다. 내 마음의 지문에는 신의 지문이 남아있다.


요즘들어 신에대해 말을 많이 한다고 하는데, 신이 아니라, 인간에 대해 말하고있다. 우리는 신에 대해 말할 지식도, 자격도 없는 자들이다.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베드로나 유다나 똑같다. 오래 관찰하면 알게된다.  신은 생명을 평등하게 만들었다. 능력과 환경이 같해서 평등한것이 아니라, 다 다르고 유일하다는 것이 평등이다. 햇볕만 받아 울창하게 자란 나무든, 그늘속에서 야위게 자란 나무든, 다 제 몫의 임무가 있는 유일한 생명이다. 그 유니크함이 놀라운 평등이다. 또 하나, 살아있는 것은 공평하게 모두 다 죽는다. 


***주: 하나님을 흉내내기보다는 악마에게 영혼을 팔려고했던 괴테가 그 인간다움으로 구제를 받았다:


괴테의 작품 "파우스트"에서 파우스트는 안락과 평화, 그 어느것도 바라지 않았다. 내가 만일 이것으로 만족해 게으름의 자리위에서 길게 들어 눕는다면, 내 생명의 끝이 되어 그렇게 누워 쉬게 되리라. 네가 그럴싸하게 나를 부추겨 스스로 만족하게하고, 쾌락으로 내 혼을 빼앗아 간다면, 그것이 내 최후의 날이 될것이다. 내기를 하자. 네가 나를 사슬로 칭칭 묶어도 좋다. 나는 기꺼히 멸망해 주마. 장송의 종이 울려퍼지고, 너는 너의 임무로부터 해방된다. 시계는 멈추고 바늘은 떨어진다. 나의 모든것은 끝나는 것이다. 지식으로도 쾌락으로도 심지어 순결한 소녀, 그레트헨과, 또 신화속의 미녀, 헬레나와의 사랑으로도 충족되지 않았던 파우스트는 이상국가를 실현해 가던 과정중, "순간이 멈추어라. 너는 참 아름답구나." 라고 외치는 순간, 그 영혼은 메피스토펠레스(사탄)에게 넘어가게 된다. 그러나, 신은 천사들과 함께 그를 구원해 낸다.


투지는 불리한 역경속에서도 살아내겠다는 결심과 고집이다. 그것은 자기안의 신을 믿는 것이며, 시련을 성숙으로 전환 시켜내는 것이다. 투지는 자신이 주역인 인생무대에서 퇴각하지 않는 것이며, 자신의 뜻대로 살아내는 것이다. 그리하여, 자신의 삶을 향해 외치는 것이다. "순간이여 멈처라. 너는 참 아름답구나."

사탄이 도전하고, 신이 수락한 내기에서 신이 지는 경우는 없다. 사탄은 신의 사역에 도전하지만, 신의 목적을 방해할수 없을 뿐만 아니라, 결국은 그 목적을 위해 봉사하게 될뿐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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