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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이르는 길에서 형제, 자매의 관계가 이끌어 주는 힘- 헨리 나우웬
작성자 구자춘 등록일 2019-11-07 08:05:35 조회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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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운동경기후, 시상대에서 선수들이 올라가 서있으며,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받는 것을 t.v.로 볼때가 있다. 이들이 기쁨과 환호를 받는 것은 남들보다 더 빨리, 더 높게 뛰었다는 결과에서 나오게 되는 것이다. 팽팽한 경쟁에서의 실적차이는 극히 작을지라도, 그 결과는 우승과 참패, 환호와 회한, 무대에서 당당히 서서 시상을 받느냐, 아니면 평범한 관중의 하나로 되돌아 가느냐의 엄첨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것이 경쟁자를 제치고 무대에서 조명을 받으며 걸어 나오면서 받게되는 선수들만이 가질수있는 기쁨과 영광인 것이다. 

또다른 종류의 기쁨은 다른 사람들과 형제, 자매의 관계임을 깨닫게 되었을때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 즐거움은 평범한 것이지만, 다른 사람들과 나이, 인종, 종교가 각각 다르다고해도, 우리 모두가 인간가족이라는 것을 깨달을때야 비로서 느끼게되는 기쁨인 것이다. 현재 각자의 상황이 아무리 차이가 있을 지라도, 우리 모두 똑같이 아무 힘없이 태어났으며, 언젠가는 힘없이 생명이 소멸될것이라는 엄청난 진리를 깨달을때 느껴지는 것이다. 이 진리가 가져다 주는 커다란 기쁨은 우리 모두는 언젠가는 죽을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우리는 지구상의 모든사람들과 함께 연대해서 새로운 길을 걷고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좋은 죽음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연대감을 갖고 죽음을 준비하고, 맞이하는 것이다. 만약, 죽음이라는 것이 우리들의 가족과, 친지와 다른 사람들과 분리시키는 것으로만 생각한다면, 죽음은 슬프고 불행한 것이 된다. 죽음이라는 것이 다른 사람들과 분리되어 오직 나만의 삶에 종말을 맞이한다면 슬픔을 느끼지 않을수 없다. 그러나, 나라고 하는 한 개체가 죽음을 통하여 다른사람들과 연합되어가는 과정인 것을 알게되면, 새로운 기쁨을 맛볼수있게된다. 죽음이 어떻게 분리가 아닌 연합이 될까?  죽음이 궁극적인 분리가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는 경쟁체제이기때문에 누가 제일 강한 사람일까, 누가 최종 결정권자인가를 먼저 파악하는 일이 습관화 되어있다.  우리는 태어나기전부터 하나님에게 속해 있었던 존재이며, 죽은 후에도 하나님에게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을 믿는 마음이 와 닿을때,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똑같이 태어나서, 각자의 인생여정을 같이 한다음, 죽음의 관문을 통하여 영생에 연합되어짐을 깨닫게된다. 

인생은 신비스러워서, 우리가 젊었을때에는 힘이 넘쳐나서 각자 자기의길을 개척해 나가려는 경향향이 있지만, 나이가 들고 병약하게되면서부터는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는 존재라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게되는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는 죽게될것이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우리는 기쁨과 아울러 죽음을 걱정없이 자유스러운 마음으로 맞이하고 싶은 생각을 갖게한다. 우리중 누구는 일찍, 누구는 늦게, 누구는 준비하면서, 누구는 예상치 못하고 죽게되지만, 결국 똑같은 목적지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죽음을 앞에둔 모든 인간은 동일하다는 것에 비추어보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의 차이점은 더 이상 우리를 갈라 놓을수 없다. 반대로 다른 사람하고의 깊은 친교와 소속감을 통하여 죽음이라는 공포로부터 벗어나는 위안을 받게된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것과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요15:9), "이제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요 13:34). 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들은 외톨이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지상에 있는 많은 사람들과 형제, 자매와 연대하여 삶을 나누며,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쁨이 더 클수밖에 없다. 연대감은 희망을 안겨준다.  세상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가난과, 태만, 압제하에서, 질병으로, 절망감에서, 폭력에 의해서 죽어가고 있다. 죽어가는 과정에있는 그들을 도와주는 것은 우리들의 삶을 온전히 지키는 것이다. 우리들이 희망을 품고 죽음을 맞이할때, 우리들은 관용의 삶을 살게되는것이다. 우리들은 모두 가난하다. 우리들이 최후의 순간을 맞이하게될때, 그 어떤것도 우리를 회생시킬수있는 것은 없다. 그 어떤 돈도, 권력도 죽음에서 우리를 구해줄수 있는것은 전혀없다. 이것이 진정한 가난이다.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너희 가난한 사람들은 복이 있다.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 (누가5:20). 가난 속에는 죽음의 축복이 숨겨져있다. 죽음의 순간이 닥아오는데도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것은 축복이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영생의 삶은 축복이다. 하나님이 마련하신 영생을 이어나간다는 것은 축복이다.  우리들은 출생과 사망을 뛰어넘는 삶을 사는것이 축복이다. 우리들은 예수님으로 인해 영원에서 영원으로 이어지는 삶을 사는것이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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