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법정스님의 "홀로 사는 즐거움" 책에서 나오는 "당신은 행복한가?"를 소개한다. 

현대인들은 행복의 기준을 흔히 남보다 더 많고, 더 큰것을 차지하고 누리는데 두려고 한다. 물론, 행복은 주관적인 가치이므로 한 마디로 정의할수 없지만, 결코 많고 큰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적거나,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현대인들의 불행은 모자람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넘침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모자람이 채워지면 고마움과 만족할 줄을 알지만, 넘침에는 고마움과 만족이 따르지 않는다. 

마태복음에 나오는 말씀이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이때,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란 욕망으로부터의 자유, 지식으로부터의 자유, 소유로부터의 자유를 말하고 있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가진것이 적어서가 아니라, 따뜻한 가슴을 잃어가기 때문이다. 따뜻한 가슴은 이웃과 삶을 나누고 정을 나눌때 생겨난다. 비슷한 여건속에 살면서도 어떤 사람은 자기 처지에 고마워하고 만족하면서 밝게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불평과 불만으로 어둡고 거칠게 사는 사람이 있다.

행복은 이웃과 함께 누려야 하고, 불행은 딛고 일어서야 할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