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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외로움 (Loneliness)'을 통해 영적 삶인 '고독 (Solitude)'의 과정에 들어가게 된다. (2/3): Henri Nouwen
작성자 구자춘 등록일 2023-03-14 05:22:00 조회수 14

(주: 멘토와 함께,  #562: “침묵의 등불”, #508: “고독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 #239: “침묵 속에 계시는 하나님”, #231: “고립에서 고독의 삶으로 전환”과 함께 읽으시기 바랍니다.)

 

고독이라는 말은 은둔자 (Solitary)라는 말로, ’혼자 있다’라는 라틴어 (Solus)에서 유래되었다.  여러 시대 동안 영적인 삶을 살고자 했던 많은 선지자들이 은둔의 삶을 살기 위해 광야나, 깊은 산속같이 외딴 곳으로 떠나갔다. 어지러운 세상으로부터, 떨어져 있지 않고서도 외로움에서 고독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는 않더라도 어려운 일임에는 분명하다.  영적인 삶을 계발하려고 진지하게 노력하였던 사람들이 일정기간, 또는 영원토록 홀로 있을 수 있는 장소에 매력을 느꼈다는 것에 이해가 간다.                                                                                         

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마음의 고독이다.  마음의 고독이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것에 좌우되지 않는 내적인 소양, 혹은 태도이다. 간혹, 신체적으로 격리되는 것이 마음의 고독을 계발하는 데 필요하기도 하다. 고독은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장마당 속에서, 활동적이고 생산적인 삶을 사는 가운데 에서도 가능하다.                                                                                     

주의 깊게 관찰하면 우리는 외로움(Loneliness) 가운데 있는 것과, 고독 (Solitude)가운데 있는 것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우리가 주위에 만나고 있는 사람 중에 불안한 사람과 평안한 사람, 그리고 쫓기며 사는 사람과 자유롭게 사는 사람, 외로운 사람과 홀로 있는 사람을 구별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마음의 고독을 가지고 살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말과 세계에 주의 깊게 귀를 기울일 수 있지만, 외로움에 쫓겨서 살 때는 자신의 갈급한 필요에 즉각적으로 만족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말이나 사건 만을 선택하려고 한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믿음의 분량에 따라서 외로움과, 고독함, 이 두 양극 사이 어느 지점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이러한 내면의 민감성을 계발하는 것이 영적인 삶의 시작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과 충고와 상담을 구하는 이유는 그들 내면의 자아와의 접촉이 끊겨버렸기 때문이다.             

한편, 불안감에 사로잡혀 우리는 자기를 보호하려는 심정에서 다른 이들을 적대적으로 대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았는지 경험했을 것이다.  때로는 우리가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해서 험담과 비난을 퍼부으며 그들을 직설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우리가 가진 신념의 바탕이 그 만큼 견고하다는 것을 나타내 주기 보다는 오히려 우리 자아에 대한 의심을 보여 주는 것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끊임없이 내면의 자아로부터 빠져 나오고, 질문에 귀를 기울이려는 노력보다는 해답을 먼저 구하기 때문이다.  외로운 사람에게는 내면의 질문이 없게 마련이다. 외로운 사람은 대답만을 원하며 그 대답을 지금, 즉시 원하게 된다.  그러나 고독 속에서는 우리 내면의 자아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 

(To be continued on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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