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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약주한번 모실까요?"
작성자 구자춘 등록일 2018-07-14 04:05:46 조회수 74

제목이 교회 나눔터에 어울리지 않지요?

시애틀로 이사온지 1년하고 일주일이 지났읍니다.

Senior가 되다보니, 보험회사에서 Silver Sneakers라는 프로그램으로 Fitness Center무료 이용권을 줍니다.

보험회사 입장에서, 연세가 많이든 분들이 집에만 있다보니 각종 노인병이 빨리와서 치료비를 일찍부터 cover해 주는것보다, 이러한 fitness center이용권을 주어서 건강관리를 하게하면 노인병이 늦게발병하는 만큼 건강보험금 지급이 훨씬 적어져서 보험회사에 유리하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생긴 프로그램으로 알고있읍니다.

가까운 곳이 밸뷰의 LA Fitness라 이곳에 등록하고 다닌지 거의 10개월이 됩니다. 

주로 젊은 층이 오지만, 나처럼 Silver Sneakers Program으로 온 Senior도 자주 눈에 띕니다.

새벽시간대에 다니다보니 한국남자노인으로는 73세된분과, 80세된 두분과 가끔 마주쳐서 이야기를 나누곤합니다.

73세된분은 40년이상 밸뷰에 살고있으며 Trinity Church라는 한국교회에 다니고있읍니다. 언젠가 60대로 보이는 남자분을 소개 받았는데, 이분은 사업관계로 주일 아침에만 나와서 운동을 한다고하며, 이분도 나와같이 결혼한 딸가족과 함께 살다보니 공동관심사가 많아서 한참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교회는 한번도 다닌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선 우리목장의  vip가 될수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지난주 운동중 이야기를 하고 헤어지려는데 이분이 " 언제, 약주한번 모실까요?" 하고 물어왔읍니다.

교회생활이 오래된 나에게는 참으로 오랫만에 듣던말입니다. 미국에서 37년살면서 처음 들은 말이며, 40년전 한국에 있을때 노인들이 저녁을 함께 하면서 약주를 반주로 주거니 받거니하는 모임을 말하는 것이었읍니다

Gym에서 집으로 아침에 운전해오면서, "언제, 약주한번 모실까요?" 정감이 가는 한국말이라 몇면 되뇌이어봤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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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다비다(2018-07-24 14:14:24)

    저도 한국 떠나온지 40년이 넘다보니..잊고 살았던..정감어린.. 한국 사람 이야기..라서,
    마음이 뭉클합니다. 지금 보다, 많이 여유롭게 생각하며 살았던 그런 시간들이 새삼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 김성수(2018-07-18 14:14:57)

    정감있는 VIP 네요. ^^ 저도 VIP가 집에 초대해서 방문했을 때 소주 상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 그 분은 집에 저를 초대해서 갔더니 식탁 중간에 구멍이 뚫린 옛날 식당 테이블을 연상케 하는 고기 굽는 불판에 삼겹살을 올려 놓고 상치와 소주와 작은 소주잔을 준비해서 저를 맞이하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처음에는 놀랐지만 이 분의 손님을 대접하는 방식이었던 것 같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 적이 있습니다. 저에게 소주잔에 소주를 따라 주어서 정중히 받아서 테이블에 올려 놓고서 "미안합니다만 저는 소주를 끊어서 먹지를 못해 미안합니다. 하지만 제가 한 잔 따라 드리지요. 하고는 따라 드리고 그 다음에 하지만 소주 비슷한 색깔의 스프라이트가 혹시 있으면 그것을 같이 먹겠다."고 했더니 마침, 형제의 아내인 자매가 냉장고에 마침 있다고 하면서 스프라이트를 꺼내 주어서 옆에 따라 놓고 그 형제와 건배한 후에 삽겹살을 먹으면서 정감있는 담소를 나눴던 기억이 생각나네요. ^^ 이 분이 교회를 나오다가 지금은 안 나오지만 언제든지 그가 운영하는 사업장에 찾아가면 여전히 반갑게 맞아 주는 사람이지요. 언젠가는 주님께 돌아오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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