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긴 추위를 지나 따뜻한 봄날을 주신 주님, 항상 때와 철을 따라 저희에게 아름다운 날을 허락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날, 주님을 예배하러 나올 수 있도록 저희의 발걸음을 인도해 주심을 더욱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주님, 세계는 정치적으로 추운 계절을 지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하여 수많은 희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어리석음과 욕심이 벌인 이 일을 통하여 전 세계가 경악하며 놀라고 있지만 그로 인해 저희들이 한 마음으로 종전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우크라이나에 주님께서 보내신 교회들이 많다고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오래전부터 전쟁 지역, 가난한 지역,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는 지역, 인권 유린이 일어나고 있는 지역, 억압받고 있는 지역으로 먼저 나아가 싸운 사람들은 크리스천이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의지가 아니었습니다. 오로지 주님께서 명령하신 뜻에 따라 더 낮고, 더 고통받는 자들에게로 가서 도왔을 뿐이고, 그로 인해 그들은 자유와 평화와 인권을 찾게 되었습니다. 

주님, 지금도 살아 계셔서 응답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힘입어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주 작은 신음 소리에도 응답하시는 주님,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부디 종전과 함께 세계 평화가 다시 찾아올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가까운 곳에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 많습니다. 신약 성경 속 예수님께서는 항상 병든 자, 가난한 자, 고통 받는 자에게 먼저 다가가셔서 손내미시고, 치유하셨습니다. 저희들도 주님을 닮아가길 원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그들에게 찾아가 손내밀 수 있게 하여 주시옵시고, 이를 보고 세상이 예수그리스도를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 시애틀 지구촌 교회에게 허락하신 인적 자원, 물적 자원, 영적 자원을 통하여 이 세상에서 주의 나라를 만들어 가길 원합니다. 각자 교회의 지체로 맡은 바에 충성하며 자기 몫으로 주신 달란트를 땅에 묻는 어리석은 자들이 되지 않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받은 만큼 요구하겠다고 하셨던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게으르지 않게 사명을 다 하여 훗날 충성된 종이라 칭찬받고 천국 잔치에 들어갈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삶공부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악한 사탄은 언제든 주께 가까이 가는 자들을 노리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움을 만들어 예수님과 저희 사이를 갈라놓으려 합니다. 그들은 속이는 자입니다. 주님, 부디 악한 세력들에게서 저희들을 지켜 주시고, 삶공부를 잘 마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또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길 원합니다. 교회를 다니던 아이들도 성인이 되면 자의로 교회를 떠나가는 시대입니다. 주님, 우리 아이들이 어릴적부터 주님의 말씀으로 무장되고, 주님과의 인격적이고 개인적인 만남을 통하여 관계를 잘 맺을 수 있게 도와 주시옵소서. 그래서 부모의 곁을 떠나 타지로 가더라도 신앙 생활을 꾸준히 잘 할 수 있게 되길 소원합니다. 

어제는 아이들 수련회를 위한 펀드레이징 행사가 있었습니다. 도와 주신 부모님과 전도사님, 리더들에게 축복하여 주시옵시고, 자기들 스스로 행사를 준비한 아이들이 이번 행사를 통하여 교회 공동체의 사랑을 느끼며 부모 세대와 잘 연합해 나갈 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앞으로의 수련회 준비도 잘 해 나가 이번 수련회를 통하여 아이들이 보다 더 견고하게 영적으로 세워질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주님, 김성수 목사님을 올려 드립니다. 내일부터 LA로 목회자 컨퍼런스를 떠나십니다. 오가는 길이 모두 안전할 수 있게 해 주시옵시고, 동행하시는 김지영 사모님과도 함께 해 주셔서 건강상의 문제 없이 잘 다녀오실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오늘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말씀을 전해 주실 때에 어린 아이서부터 어른들까지 마음 문을 활짝 열고 좋은 믿음에 밭에 말씀의 씨앗을 잘 심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그 씨가 싹을 틔우고 잘 자라 성령의 열매들을 많이 맺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저희가 기도하고 있는 수많은 VIP를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언제 그들이 주 앞에 인도되어질 건지는 잘 몰라도 쉬지 않고 섬기며 씨를 심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들의 마음도 주께서 움직여 주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 안에 들어올 수 있게, 그래서 저희 모두가 그 기쁜 광경을 목도할 수 있게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지금은 예배 첫 시간입니다. 마치는 시간까지 함께 해 주시길 바라오며 이 모든 기도, 우리의 구원자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