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목장을 다니다 보면 목장 안에서의 삶이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매주 모임을 가지는 것에 회의가 들기도 하고, 목장 식구들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면서 목장생활에 권태기가 느껴질 때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시기가 되었다는 뜻인데, 그 때를 위해 개발된 것이 “새로운 삶”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삶”에서는 공동체와 목장의 삶을 집중적으로 배웁니다. 따라서 “새로운 삶”은 목장이 시작되고 2-3년 시간이 지나서 목장이 경험된 다음에 들으면 좋습니다.

그렇게 목장의 권태기도 극복이 되고 목장의 삶을 계속하다 보면, 뭔가 성숙의 필요가 느껴질 때가 옵니다. 새로운 식구가 들어오고 내가 목장에서 어른이 되어 가는데 나에게 한 차원 높은 경건의 모습이 필요하다는 느낌이 들게 되는데 이런 사람을 위해 준비된 것이 “경건의 삶”입니다. 그래서 목장의 삶을 경건 훈련으로 승화시키는 도움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렇게 목장에서 성장한 사람이 분가해서 목자가 되도록 돕는 과정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입니다.

이 다섯가지 필수 과정 가운데 두 가지 과정은 일대일로 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목장이 교회라면 목장에서도 가르침이 반드시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세가지(생삶, 새삶, 경삶)는 연합교회가 제공하고, 두 가지(확삶, 하경삶)는 가정교회에서 목자가 제공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삶공부는 이렇게 목장 안에서 사람이 변화해 갈 때 그 변화를 돕도록 만들어 졌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목장의 분가를 생각하는 목자나 목장식구들은 이런 삶공부의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하시기를 권합니다.

하지만 삶공부는 필수 과목 외에 선택 과목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부의 관계를 개선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부부의 삶”, 자녀의 삶을 돕고 싶은 가정을 위해 “부모의 삶”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두 과정을 수료하게 될 때 가정교회와 삶공부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고 또한 가정교회가 잘 정착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